2025. 11. 24. 21:18ㆍ머니/MONET-경제

AI 반도체 열풍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서 많은 투자자가 다음 타자를 찾고 있지만, 정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AI 칩을 가동하게 만드는 '전기'와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는 '냉각' 기술입니다. AI 전력 관련주와 액침 냉각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를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세력들이 조용히 담고 있는 인프라 핵심 분야를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과 2024년이 GPU 확보를 위한 전쟁이었다면, 다가오는 2025년 이후는 확보한 GPU를 제대로 돌리기 위한 '인프라 전쟁'의 해가 될 것입니다. 칩만 있다고 AI가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고, 칩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식히지 못하면 데이터센터는 멈춰 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 엔비디아 다음은 '수직 계열화', 승자는 누구인가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를 'AI 수직 계열화'라고 부릅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는 물론이고 테슬라 AI 칩(Dojo) 사례처럼 자신들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이 다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정 칩 제조사 하나에만 투자하는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직 계열화 경쟁 속에서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누가 칩을 만들든, 그 칩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주식과 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수천, 수만 개의 GPU를 연결한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전력 공급망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칩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이들을 지원하는 후방 산업인 전력 설비와 냉각 시스템 기업들은 구조적인 성장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월가의 큰손들이 반도체 제조사 다음으로 인프라 기업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2. 전기가 없으면 AI도 없다: 전력 설비 슈퍼사이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2026년까지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일반 구글 검색보다 약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력 변압기와 배전 설비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력망이 단순히 전기를 나르는 역할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고성능 AI 서버가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고효율, 고전압을 견디는 첨단 전력 기기가 필요해졌습니다.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신규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 기기 산업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쌀은 반도체가 아니라 '전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3. 열을 잡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액침 냉각의 부상
전력만큼이나 중요한 이슈가 바로 '열 관리'입니다. 고성능 GPU와 HBM 차세대 기술이 탑재된 서버는 엄청난 열을 발산합니다. 기존의 공기로 식히는 방식(공랭식)으로는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의 약 40%가 냉각에 사용될 정도로 열 관리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액침 냉각 관련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액침 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용액에 담가 직접 식히는 기술입니다. 공랭식 대비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서버의 밀집도를 높여 데이터센터 공간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들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표준이 액체 냉각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AI 로봇 대장주들이 활약할 미래의 엣지(Edge) 데이터센터에서도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은 필수적입니다. 열을 잡지 못하면 성능 저하(스로틀링)가 발생하기 때문에, 냉각 기술 기업은 AI 하드웨어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칩 경쟁 너머를 보는 눈이 필요할 때
지금까지 AI 시장의 흐름이 '어떤 칩이 빠른가'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그 칩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돌릴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대항마가 누구인지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플레이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확실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전력 설비 부족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고성능 칩의 발열 문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심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AI 반도체 다음 수혜주를 찾는다면 변압기, 전선, 그리고 차세대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는 다가올 'AI 전력 및 냉각' 시대에 대비되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머니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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